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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부흥 해답, 재가공동체 복원”빠리사학교 개척강사 2기 학인 모집
  • 노덕현ㆍ박진형 기자
  • 승인 2017.11.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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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법사

부처님 재세시 인도사회에서는 상류 귀족과 지식인, 상인과 기업가들로 구성된 재가불자 수행공동체인 ‘빠리사’(Parisa)가 존재했다. 빠리사는 선구적인 수행 공동체로 풍요로운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정사나 가람을 기증하고 승단을 외호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행자들의 수행도 지원했다. 이들은 서로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상(隊商)을 조직해 세계 각국에 불법을 전파하기도 했다. 빠리사는 재가불자이자 또 다른 수행자로 불교 전법에 큰 역할을 했다.

불자 인구 300만 감소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빠리사’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 시대의 ‘빠리사’ 구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빠리사 학교가 11월 17일부터 32주간 여는 빠리사학교 개척강사 2기 강좌가 그 것이다. 빠리사 학교에서 배출하고자 하는 개척강사는 부처님 재세시 각 나라에 전법을 한 재가불자들의 현대적 적용이다. 20명 내외의 재가 학인들이 함께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을 공부하며, 수행과 함께 설법과 강연 등에도 나선다.

빠리사 학교는 2015년 1기 개척강사로 19명을 배출 한 바 있다.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불교 전법에 앞장서고 있다.

1기 지도를 맡았던 김재영 청보리회 지도법사가 이번 2기 지도도 맡는다. 출가 중심주의를 비판해 온 김재영 법사는 그동안 빠리사 운동을 통한 재가불자 양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 2기는 김 법사의 출재가를 막론한 공동체 복원을 다룬 <화엄코리아> 출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강좌 또한 <화엄코리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첫 16주는 기초과정이, 나머지 16주에는 중급과정이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불교핵심 총정리(사성제, 팔정도, 유식 등) △부처님생애 10부작 영상 △관찰과 토론 △사띠실수 △설법실수(說法實修)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급과정은 경전ㆍ수행 심화교과를 다루며 설법ㆍ강의기법과 설법실수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1기 빠리사학교 개척강사 양성과정 선포식.

이번 빠리사학교 개척강사 2기 강좌를 앞두고 김재영 법사는 재가 운동의 복원이란 화두를 제시했다.

김재영 법사는 “재가 지도자를 개척불교의 역군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불교가 지금 어려움이 많은데, 부흥을 위해서는 붓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입각해야 한다. 개척불교와 대빠리사운동을 위해 개척 강사와 개척 법사를 많이 배출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 법사는 이어 “대빠리사운동은 고정관념을 갈아엎고 붓다가 실천한 본래불교, ‘붓다의 불교’를 오늘 이 땅에 새롭게 살려내기 위해 변화하고 개척하는 것을 말한다”며 “빠리사는 둘러(pari)앉다(sa)는 뜻으로 관찰하고 토론하는 수행공동체를 3명, 5명, 10명, 수십명, 지역단위 등으로 수천, 수 만개의 빠리사를 만들어 불교 중흥과 만인견성ㆍ만인해탈을 이룩하는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수행정진교육과 개척강사ㆍ개척법사 양성해 변화ㆍ개척과 전법을 동력화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법사는 끝으로 “출재가가 서로 존중하고, 함께 불교발전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때 불교는 비로소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 회비는 5만원으로 선착순 20명까지 받는다. 등록마감은 11월 15일이다. (010)8702-4150

노덕현ㆍ박진형 기자  noduc@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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