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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불교스타일’ 결혼 ‘각광’‘뉴욕 타임스’ 등 외신, ‘마음챙김 결혼’에 주목

미국에 거세게 불던 ‘명상 바람’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음챙김 결혼(Mindfulness Wedding)’이 바로 그 주역이다.

결혼식 사용 제품 낭비 최소화
시시때때 마음 변화 바라볼 것
불살생·평화 중시 불교정신 닮아


‘마음챙김 결혼’이란 단순히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마음을 챙긴다는 뜻 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결혼이다. 결혼식에 사용되는 모든 사치품을 없애고, 음식은 채식으로 구성하며, 재고로 남은 원단을 사용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다. 결혼식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수시로 변하는 내 마음을 바라보는 것은 필수다. 인생 한번뿐인 결혼의 의미를 더욱 가중해주는 것.

‘뉴욕 타임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앞다퉈 마음챙김 결혼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는 10월 18일, 미국의 마음챙김 결혼이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으로 번져 ‘마음챙김 결혼 컨설턴트’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실제 마음챙김 결혼식을 한 부부를 자세히 소개하며 이 결혼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이 조사한 이 결혼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결혼식에 사용되는 모든 것들이 정당하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라 △가능한 구매하지 말고 빌려라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라 △지역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사용하라 △얻어진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라 △음식은 주로 채식으로 꾸려라 △결혼식을 하며 일어나는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리라 등의 내용을 담는다. 또한 결혼에 필요한 세부적 지표를 나눠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사항들을 지키며 결혼을 하는 것이 미국에 유행처럼 번지는 마음챙김 결혼이다. 부처님의 불살생, 평화의 가르침과 닿아있다. 여기에 결혼식에서 일어나는 마음속의 수많은 변화를 바라보니 선의 영역과도 맞닿았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어쩌면 가장 큰 의미가 될 수 있는 결혼식, 이렇게 진행해보면 더 의미 있고 기억에 오래토록 소중한 자산으로 남지 않을까.

박진형 기자  realjean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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