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송 선종사원 생활과 철학>으로… 12월 21일 시상식

불교 학술 계간지 <불교평론>의 올해 학술상 수상자로 재야학자이자 불교 출판인인 윤창화 민족사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불교평론>은 “올해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로 윤 대표의 저서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이 선정됐다”고 11월 6일 밝혔다.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은 선종의 여러 청규와 선문헌을 바탕으로 중국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각종 제도, 가람 구성, 생활철학, 그리고 그 사상적 바탕 등 전반을 탐구한 수작이다.

심사위원단들 역시 심사평을 통해 “동아시아불교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선종사원에 관한 거의 모든 논의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선원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논의까지 담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저작”이라며 “간화선 전통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기초자료이자 미래를 위한 방향 설정의 출발점을 마련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윤 대표는 “졸저는 당송시대 오도(悟道)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선원을 비추어보자는 의도도 있었다. 그 의도가 어느 만큼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공부하는 동안 참으로 행복했다”면서 “사색은 아름답다. 탐구는 아름답다.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아름다운 것은 그 때문이다. 방일하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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