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13일, 미얀마 양곤 깔라윅 펠리스 연회장

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 등 

10개국 불교대표 동참. 

한국대표로 (사)세계불교법왕청 주요임원 참석하여 아시아 10개국 불교지도자들과 행사 진행.

 

아시아불교연합 각국 불교대표

한국 - 목탁스님(세계불교법왕청 대승정), 미얀마 - 우 꾸마라(세계불교법왕청 법왕, 미얀마연방승가회 종정). 태국 - 파라솜 추라본(태국승가대학 부총장), 인도네시아 - 부디 우타노 스님, 싱가포르 - 챠운 쉬엔 스님, 스리랑카 - 찬다와리말라 스님, 베트남 - 나웬 안 타운 스님.

 

세계 불교도를 하나로 모아 내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7년 여간 한 길을 걸어 온 (사)세계불교법왕청이 드디어 첫 결실을 맺는 큰 행사를 가졌다. 10월 12, 13일 양일간 미얀마 양곤의 깔라윅 펠리스 연회장에서 진행된 ‘Asian Buddhist Community (2017) 아시아 불교연합’ 행사는 세계불교법왕청 설립을 주도해 온 법왕청 한국정부(사무총장 목탁)와 미얀마 불교수호협회(회장 우 킨쉐이, 미얀마)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세계불교법왕청의 그 첫 번째 행보로 아시아 불교도의 공동연합체를 구성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 등 10개국 불교대표와 각국 스님 100여명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동참했다.

 

세계 불교를 향한 첫 결실로

아시아 불교 10개국 모여

‘아시아 불교 연합 (ABC)’ 발족

 

성공적인 ‘아시아 불교 연합 (ABC)’을 위한

세부 규칙 제정 및 자유토론 진행

 

이 행사에는 우 꾸마라 세계불교법왕청의 법왕을 비롯하여 행사를 주도한 한국대표 목탁스님, 미얀마수호협회 회장 우 켄쉐이, 에이우디 발라 양곤 승가회 회장, 파라솜 추라본 태국 승가대학교 부총장, 트라 아웅 코 미얀마 종교성 장관, 표민 테인 양곤 도지사 등이 주요인사로 참석하여 끝까지 행사를 함께 했다.

12일 오전 8시에 시작된 행사는 미얀마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가 보이는 깐도지 호수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서 전체 기념 촬영과 환영 전통행사를 마치고 깔라윅 펠리스까지 700m를 행진하여 행사장인 연회장에 도착하여 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까지 행진하는 길에는 수많은 미얀마 불교도가 환영의 인사로 함께하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으며, 13일 행사 또한 전일과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트라아웅 코 미얀마 종교성 장관과 미얀마승가협회 바단타 아까다마 스님의 촛불 공양을 시작으로 각국 대표 스님들의 아시아불교연합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각국 대표 스님들은 사전 회의에서 논의된 바에 따라 아시아불교연합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하고 세계 불교발전과 포교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것에 뜻을 같이하는 내용의 연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각국 스님들은 성공적인 ‘아시아불교연합’을 위해 법령 제정과, 규칙준수 및 향후 일정에 대해 자유 토론을 이어갔다. 자유 토론을 끝으로 미얀마불교수호협회 우 킨쉐이 박사는 감사 인사를 통해 ‘세계불교를 위한 초석이 되는 이 모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향후 발전적 연합체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오늘 논의하신 내용을 세부적으로 조율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불교연합의 이번 개막식은 사전 일년여 간 세계불교법왕청 한국중앙정부와 미얀마불교수호협회가 각국 불교대표들을 예방하여 사전 일정을 조율하여 진행해 왔으며, 처음 구성된 12개국에서 일본과 중국이 일정상 불참을 통보하여 10여개국으로 1차 개막식을 진행한 것이며 향후 일본과 중국 또한 추가 참여를 논의하기로 협의하였다.

한편 이번행사를 주도했던 미얀마불교수호협회와 미얀마연방승가회가 아시아불교연합에 대한 법령 및 규칙에 대한 약간의 이견이 발생하였으며 이러한 문제가 된 몇몇 안건에 대해서는 상호 조율을 통해 긍정적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최종 정리했다.

미얀마 승가는 현재 7개 종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대를 통해 연방승가 대표종정제를 운영하며 사안에 대한 원칙적 만장일치를 표방하고 있어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후 조율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한국대표 목탁스님(세계불교법왕청 사무총장)

‘지금까지 소승불교와 대승불교가 진정 화합한 적은 없었습니다. 세계불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불제자로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합니다. 대승불교와 상좌부불교가 둘이 아닙니다. 세계각국의 큰스님께서 마음을 모아 불법을 세계로 전파되기를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기 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해 온 미얀마불교수호협회 킨쉐이 박사에게 진정을 다한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입만 열면 붓다를 외치면서 불교를 위해 무엇을 하였습니까?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은 불제자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각국 지도자가 한마음 되어 함께하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일불제자로 대승과 상좌부는 둘이 아닙니다. 가슴을 열고 세계불교가 하나 되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국대표단 아시아불교연합 행사 참가 후 성지순례

한국 측은 세계불교법왕청 한국중앙정부 각료단 혜승스님(대선불교조계종 종정)을 비롯하여 승가 11여명과 불교지도자협회 소속 재가불자 9명 등 총 20명이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한국대표단은 양일간의 ‘아시아불교연합’ 개막식을 마치고 미얀마 양곤 150km에 위치한 짜익티오 성 사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이어 짜익티오 불탑을 참배하고 기도정근을 진행했다.

짜익티오 불탑은 미얀마 3대 불교성지로 부처님 불발이 모셔진 곳으로 미얀마 불교인들의 성지로 추앙 받고 있는 곳이다. 찌익티오 불탑 기도정근을 마친 일행은 미얀마 북부 헤호의 인레호수로 이동하여 파웅도우 사원과 고양이 사원으로 알려진 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나패정 사원을 참배하고 고원지대인 샨주로 이동하여 인따야지역의 쉐우민 동굴사원을 방문했다.

쉐우민 동굴사원은 해발 1130m의 쉐우민 산 중턱에 위치한 동굴사원으로 길이 150m, 높이15m 동굴에 각국 불상이 8,094개가 모셔져 있어 끊임없는 참배객들의 순례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쉐우민 동굴사원 순례를 마친 일행은 마지막으로 96세의 스님이 열반 상태로 모셔져 있는 삔따야 지역의 꽁롱사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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