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350명 참가

완주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는 ‘좋은이웃’(대표 정용기 포교사)이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0월 29일 완주산업단지 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축구대회는 우즈벡, 캄보디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3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가해 축구대회, 레크레이션 게임 등을 즐겼다.

베트남 팀이 최종 우승한 이날 체육대회는 박성일 완주군수등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해 한국 산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휴일을 맞아 마땅한 소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각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편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상한 팀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고 참석한 외국인들에게는 식사와 함께 각종 음료, 기념품이 주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각국을 대표음식을 소개하는 부스가 차려져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용기 포교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제 한국산업사회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며 “종교, 문화가 다른 각국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좋은 이웃’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잔치한마당을 열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들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우리말 교실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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