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낙성식 개최, 1만 사부대중 동참

삼광사는 11월 1일 일주문 앞에서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일주문 높이는 6m로, 배흘림기둥과 다포식 공포의 맞배지붕으로 건립됐다.

천태종 삼광사가 일주문 낙성식을 봉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부대중은 국태민안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며 일주문을 지나 함께 경내에 입장했다.

삼광사(주지 세운)는 11월 1일 일주문 앞에서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일주문 높이는 6m로, 배흘림기둥과 다포식 공포의 맞배지붕으로 건립됐다.

테잎 커팅으로 축하한 사부대중은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입장했다.

현판 제막식 후 삼광사는 지관전에서 ‘삼광사 신도회 창립 48주년 기념대법회 및 일주문 낙성식’을 봉행했다. 삼광사는 기념대법회를 통해 국태민안과 국운융창, 2030국제등록엑스포 부산 유치를 함께 기원 했다.

법회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번뇌와 보리가 하나의 문으로 제법이 그대로 실상의 묘법이다.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일대사인연은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지견을 얻게 하는 것이다”고 법문했다.

주지 세운 스님은 “우리가 일주문을 세운 것은 오고가는 마음에 번뇌가 없는 일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일주문 의미를 강조했다.

주지 세운 스님은 “우리가 일주문을 세운 것은 오고가는 마음에 번뇌가 없는 일심이 되고, 그 하나 된 마음조차도 멸하여 각자의 여래장에 연화 꽃이 피기를 기원하기 위해서다”며 “오늘의 인연을 이어 부산은 2030세계등록엑스포를 유치하길 바란다. 또 우리나라는 국민화합으로 남북평화통일을 앞당기고, 세계인류 평등평화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자.”고 말했다.

낙성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원로원장 운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했다.

삼광사는 11월 2일 ‘국화문화축제’를 삼광사 경내에 개최한다. 삼광사 경내에 피어 있는 법성게 국화.

한편, 삼광사는 11월 2일 ‘국화문화축제’를 삼광사 경내에 개최한다. 축제는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의 토크 콘서트, 들차체험 및 시연, 들꽃 분재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광사는 현재 약 1만 국화 화분으로 ‘촛불’, ‘12지신상’, ‘법성도(法性圖)’ 등 다채로운 작품을 조성해 전시하고 있다. 국화축제는 1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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