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라메르서 첫 번째 개인전… 10월 31일까지

송광사 응진당 영산탱 (1)

불화 작가 김잔디가 첫 번째 개인전 ‘유심정토(唯心淨土)’를 10월 3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송광사 응진당 영산탱’ ‘송광사 약사여래’ ‘아미타내영도’등 2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가시적인 오감 세계를 벗어나 고려불화 및 조선불화와 같은 궁극적 육감의 세계를 작품 속에 담는다. 전통채색기법의 재현을 위해 천연 안료를 사용해 화려함과 정교함, 여백의 미를 살렸다. 특히 임모하는 과정에서 고려불화의 특징인 배채법을 사용해 우아하며 절제된 중간색을 나타낸다.

김 작가는 “부처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그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겨 간직하며 불심을 키우는 마음으로 붓 끝을 모으는 작업에 매진했다”면서 “이번 전시가 불교회화의 발전 가능성을 도모하고, 불화가 대중들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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