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스님들의 옛 산중 장터를 재현한 ‘제8회 승시축제를 열었다.

 옛 초가집과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다양한 불교용품들이 선을 보였고 사찰에서 생산하거나 만든 먹거리와 공예품, 생활용 품, 전통등과 전통문양, 불화등 불교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스님들이 벌이는 씨름대회, 법고대회는 승시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였고 발우공양 체험과 자비다선은 소통과 힐링의 장이 되었다.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승시는 그야말로 ‘진선미’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우리 삶을 이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스님들의 산중장터요, 야단법석의 도량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경내를 장엄한 국화와 다양한 조형물들은 가을 축제의 정취를 더했다.

축제기간내 소규모 문화공연장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대구 경북 수공예 작가 50여 팀이 산중예술가 장터를 운영하고 경내 성보박물관에서는 성보문화재 특별전도 열렸다.

올해로 8회째 맞는 승시축제는 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워 축제기간공안 연인원 12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구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동화사와 대구시는 승시축제를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