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법회 및 찬불합창 음악회 열어

구룡사가 창건 90주년을 맞아 창건 기념법회와 음악회를 개최한다. 법회는 10월 21일 오전 10시 구룡사 설법전에서 봉행되며 음악회는 10월 24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구룡사 내 설법전에서 주지 신공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 모습.

창원 구룡사가 창건 90주년을 맞았다. 구룡사는 창건기념법회를 열어 도심포교당의 역할과 역사를 기린다. 아울러 찬불음악회를 마련해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하는 축하의 장도 마련한다.

구룡사(주지 신공)가 창건 90주년을 기념하는 창건법회를 10월 21일 오전 10시 구룡사 설법전에서 봉행한다.

창건 법회 법사 스님으로 구룡사는 지안 스님을 초청했다. 지안 스님은 한문 불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역경의 선각자였던 운허 스님의 강맥을 잇고 있으며,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강주, 조계종 고시위원, 조계종교육원 역경위원장,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하고 40여 년간 교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찬불 음악회는 10월 24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구룡사 산하 신행단체인 우담바라 합창단의 공연으로 무대가 마련된다.

구룡사는 “행사를 구룡사 신도 모두가 직접 나서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준비한다”며 “합창단과 함께 창건 기념법회에서는 신행단체인 바라밀 선다회가 두리차회를 열어 손님을 맞는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구룡사는 1927년 통도사 주지였던 구하 스님이 영남 지역 포교 원력으로 세운 도량이다. 현재 구룡사는 유마거사회, 우담바라합창단, 반야어린이회, 바라밀 선다회 등 다양한 신행단체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불교대학을 운영해 매년 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인재 양성에 앞장서 창원시 내 모범 사찰로 손꼽힌다.

사진은 2013년 구룡사 창건 86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한 가을 달빛 산사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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