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화 나눔축제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

13일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 조형물을 사진에 담고 있다. 이번 국화축제는 33관음보살을 주제로 다양한 수인 조형물이 선보였다.

한국불교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가 국화향기로 가득 찼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10월 13일 국화향기 나눔축제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개막했다.

올해 국화축제의 주제는 33관음보살로 관음보살의 가피를 수인으로 표현한 33관음수인상과 33관음 국화수 등으로 도량이 장엄됐다. 이 밖에 동진보살상, 추억의 뻥튀기 토피어리, 돌고래 국화터널 등도 선보였다.

국화축제 개막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역모임인 ‘우리동네 조계사’ 6주년 기념법회도 함께 열렸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 스님들과 김의정 신도회장과 조태용 함평 부군수,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국화축제는 도농상생의 상징”이라며 “농촌과 도시의경제가 살아나고 평화롭고 활기찬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수승한 상생의 연기법이 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계사는 국화 분재 판매금 300만원을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함평영화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국화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사부대중이 테이핑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편, 조계사는 △10월 25일 채용박람회 일구 데이 △10월28일 국화수륙재, 10월28일 은정 드림페스티벌 △11월4일 불교대학 3000배 △11월5일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 △11월8일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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