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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마음을 보다, 불일미술관 관심展10월 28일까지 1ㆍ2부로 나뉘어 진행

정소영 작가 개인전 ‘전통의 맥을 잇다’ 16~25일

2017 산사미술제 ‘관심전-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집 부처님’ 2부에서 전시되는 서칠교 작가의 '행복한 포대화상', 25x15x15cm, 청동, 2017

법련사(주지 진경) 불일미술관은 아트플랫폼 주인공과 함께 2017 산사미술제 ‘관심전-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집 부처님’을 개최한다. 지난해 ‘달을 담다’를 주제로 처음 실시된 산사미술제는 사찰공간을 활용해 불교미술 작품을 전시, 문화 포교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장이다.

이번 주제 ‘관심(觀心)’은 2가지 뜻으로 함축된다. 1번째는 ‘자기 마음을 본다’는 의미의 중요한 수행 가르침이다. 불교미술에서도 ‘관심’의 의미를 높게 평가해 작가들이 자신의 수행력을 작품에 쏟아 붓는 것으로 의미를 새긴다. 2번째는 ‘관심 좀 가져달라’는 뜻이다. 불일미술관은 “불모, 금어, 화승의 이름으로 그림ㆍ조각ㆍ글씨로 불법을 전하고 그 창작 행위가 수행이 되는 불교미술 작가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과 이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고 훌륭한 작품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그림 못그리는 스님들’이란 부제로 지운ㆍ진관ㆍ비공ㆍ선진 스님이 참여한다. 20일까지. 2부는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이란 부제로 황규철ㆍ달분ㆍ서칠교ㆍ박준수ㆍ이재윤 작가의 전시가 이어진다. 28일까지.

한편 불일미술관은 지호공예가인 송절 정소영 작가의 개인전 ‘전통의 맥을 잇다’를 10월 16~25일 연다.

지호공예가인 송절 정소영 작가의 작품 '지호 아미타불', 55x45cm, 지호

한지는 삼국시대에 많은 종이가 많이 생산된 것으로 비춰보아 당대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통일신라 때는 백추지(白硾紙), 고려시대에는 고려지(高麗紙)를 비롯해 견사지(繭絲紙)ㆍ아청지(鴉靑紙)와 같은 질 좋은 종이와 감지(紺紙)ㆍ취지(翠紙)ㆍ상지(橡紙)ㆍ다지(茶紙) 등 색지도 발달했다. 조선시대까지 면면히 이어오던 한지는 1945년 해방 후 붕괴기를 맞이한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한정적 수요, 원료의 부족, 생산성 등으로 인해 전통 방식에서 쉽게 싸고 만드는 방식으로 바뀐 것. 특히 한지로 만든 생활용품인 지호공예는 유물이 매우 한정적이고, 역사서의 기록이나 연구 책자도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진다.

정소영 작가는 이처럼 맥이 끊어진 것과 다름없는 지호공예를 이어오고 있다. 정 작가는 1989년 천안시공예품경진대회에 ‘종이 함지방’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전통공예 맥을 잇다-지호공예>가 있다.

정 작가는 “소박하게 솜씨를 냈던 시골 아낙네들의 지혜가 전통공예라는 이름으로 예술로서 아름다움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가 한지공예와 분리된 전통 지호공예의 명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02)733-5322

박아름 기자  pak502482@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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