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저술가 로버트라이트 〈불교는 왜 진실된가〉 화제

사진출처=아마존닷컴

신의 영역마저도 이성적으로 설명해 화제를 모았던 과학저술가 로버트 라이트의 새 책 〈불교는 왜 진실된가〉가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불교는 왜 진실된가(Why buddhism is true·사진)〉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TSL’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책은 불안과 분노, 탐욕, 우울증 등 끊임없는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해답을 불교의 명상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저자 로버트 라이트는 퓰리쳐상 결선 진출자이자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인기 작가로, 이전에 저술한 〈신의 진화〉에서 신의 영역을 이성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종교에 회의적이던 로버트 라이트가 불자가 돼 나타났다”며 “주로 과학 관련 책을 써오던 라이트의 신작이 불교를 찬양하는 것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책은 8월 8일 발간됐으며 국내판은 출시되지 않았다.

로버트 라이트는 책에서 “명상은 약 없이도 깨달음으로 갈 수 있게 해준다. 고통을 치료해주기도 하며 환각제를 먹었을 때 보다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준다”며 명상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또한 그는 “현대사회는 패스트푸드, 포르노, 니코틴, SNS 등 많은 것들이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을 강화시키도록 설계돼 있다”며 “규칙적인 마음챙김 명상은 보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갈망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잘 자각하게 함으로써 ‘또 다른 큰 것’을 구하려는 급박감을 줄여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인류는 현재 괴로움에 빠지는 이유와 근원을 찾는데 불교는 이미 2천 년 전부터 이를 논의했다”고 불교의 가치를 높게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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