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美 남성 명상체험 공유

미국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은 한 남성이 하루에 두 번 씩 매일 꾸준히 90일 동안 명상을 하면서 일어난 효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사진출처=그레이티스트 닷컴

명상을 하면 마음이 좋아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책, 연구논문, 미디어 등 매체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옛 선현들의 가르침에 따라 명상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효과를 알 수 없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은 한 남성이 하루에 두 번 씩 매일 꾸준히 90일 동안 명상을 하면서 일어난 효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명상 체험을 공유한 스펜서 벡은 어릴 때부터 고독과 자아를 추구해오던 청년이다. 그는 “나는 성년이 되면서 삶의 롤러코스터처럼 우여곡절을 겪기 시작했다. 이런 삶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항상 명상을 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90일 동안 매일 2회씩 명상을 하기 전에도 명상을 시도했다. 1년 6개월 전부터 명상 앱인 ‘헤드스페이스(Headspace)’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명상을 했던 것. 스펜서 벡은 “나는 거의 300일 동안 빠지지 않고 헤드스페이스의 지시에 따라 명상을 하며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일 일정한 시간에 명상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회고했다.

스펜서 벡은 자신이 자정이 되기 몇 분전에 명상을 하는 식이었다고 전했다. 한 번은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여행을 가면서 명상하기를 하루 빼먹게 되었고, 매일 체크가 되고 있던 ‘런 스트릭’이 리셋이 되어버렸다. 스펜서 벡은 “이때부터 나는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내 자신을 자책했다. 사실 ‘런 스트릭’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내가 명상을 했다고 ‘체크’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명상을 한다는 라이프스타일을 좇고 있었고 삶의 패턴이 무너지면서 명상을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명상과 요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한동안 명상을 쉬던 그는 다시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명상을 시작했다. 몸과 마음은 피곤했지만 명상을 시도했다. 완벽한 명상은 아니었지만 명상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명상을 해 나갔다. 저녁 늦게까지도 명상을 했고, 다음 날 아침에도 명상을 자연스럽게 했다. 그렇게 명상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90일이 되자 그는 점점 변화되는 자신을 느끼기 시작했다.

- 침묵만으로도 하루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 잠시라도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확인 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꼈지만 벡은 이제 스마트폰 없이도 생활할 수 있게 됐다.

- 나에게 진정한 휴식을 느끼게 해 준다: 하루의 끝에서 내 에너지에 집중하게 되고 내 몸이 어떤 상태이며 기분을 느끼는지 알아차리게 해주면서 몸을 쉬게 한다.

- 충분한 숙면을 하게 해준다: 명상으로 아침에 잠에서 더 잘 깨게 되었고 잠을 더 깊게 잘 수 있게 됐다.

-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게 해준다: 피부미용, 목욕, 식사, 운동, 독서 등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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