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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뜨거운 신심과 원력 언제나 빛날 것”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 49재 10월 8일 봉행
한마음선원(재단이사장 혜수)은 10월 8일 안양본원에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원 스님의 49재를 봉행했다. 이날 49재에는 4000여 대중이 참석해 스님이 남긴 뜻을 기렸다.

안양본원서 4천여 사부대중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 등 추모 이어져

재단법인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10월 8일 안양본원에서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의 49재를 봉행했다.

이날 49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금강선원 선원장 혜거 스님을 비롯한 비구 스님들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동국대 교수 혜원 스님, 청암사 승가대학장 지형 스님, 봉녕사 승가대학장 도혜 스님,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 안흥사 회주 수현 스님, 운문사 주지 진광 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법룡사 주지 정현 스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혜원 스님의 49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4000여 대중이 참석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및 김난희 서울시장 부인, 서강호 안양시 부시장, 최대호 전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원 등 재가내빈, 안양본원 및 부산 · 광명 등 전국지원 신도 등 4000여 명이 동참했다.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이 영전에 헌다하고 있다.

49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뜻풀이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대중 삼배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을 비롯한 승단의 헌다 및 헌향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법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추도사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의 추모사 △대행 스님 영상 법문 △선법가 음성공양 △내외빈 헌화 △박종수 한마음선원 본원 신도회장과 이동진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신도회 부회장의 추모의글 낭독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 인사말 △사홍서원 등으로 추모식을 마친 후, 49재는 인묵 스님 집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49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스님의 업적과 향훈을 기리는 회고, 정진 서원 등으로 이어졌다.

시종일관 엄숙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49재는 생전 혜원 스님의 업적과 향훈을 기리는 회고와 정진 서원 등으로 이어졌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한마음선원이 이렇게 국내와 국외 여러지역에서 연꽃처럼 피어나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를 피워낸 것은 묘공당 대행 선사의 덕화가 크지만, 그러한 은사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전법교화에 매진한 혜원 스님의 보살 행원의 원력 이 또한 크게 작용했다”고 추모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종단이 진행하는 신행혁신운동과 공생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포교원에서는 한국불교 기로에서 낡은 신행 형식과 포교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붓다로 살자’ 신행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한마음선원에서 전개하는 '주인공으로 살자'는 뜻과 다르지 않다. 내 자신이 주인공임을 믿고 이웃과 더불어 공생하며 살자는 것”이라며 “비우고 나누며 한마음 불국정토를 이루는 것은 혜원 스님이 평소 강조한 ‘생활 속에서 한마음을 실천하는 길’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도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던 지난 8월, 스님이 원적에 드신 소식을 접했는데 황망했던 그때 시간도 흘러 오늘 49재를 회향하게 되었다. 일곱 번의 작별인사를 하는 동안 울먹이던 신도님들의 마음도 가라앉고, 스님이 자리하지 않은 선원을 걱정하던 대중의 마음도 한결 놓아졌으리라 생각된다. 스님 또한 과거의 관습과 인식이 마음을 동요시키는 시간을 지나, 자신의 맑고 밝은 본성을 따라 모든 것이 하나된 고요한 광휘로 빛나고 계실 것”이라고 49재의 의미를 전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자비로 함께 한 스님의 발걸음을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한 “이제 스님을 세상의 자리에서 떠나보내지만 사부대중의 깊은 마음 속에는 스님의 뜨거운 신심과 원력이 언제나 함께 빛날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가장 높고 가장 당당한 진리의 당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비로써 함께 하셨던 스님의 발걸음을 다시한번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박종수 한마음선원 본원 신도회장은 추모글을 통해 “지금도 스님을 부르면 금방이라도 인자한 미소로 두 손을 잡아주실 것 같아 더욱 뵙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어버이같이 자상하시고 살뜰하셨던 스님의 보살핌이 사무치게 그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 신도회장은 이어 “스님께서 ‘하나의 불씨로 만 가지 꽃을 피우며 중생제도를 하신 큰스님을 본받으라’고 하신 당부 말씀을 따라 저희 불자들은 자기 근본 주장자를 힘차게 쥐고, 이 마음의 도리를 믿고 따라 이 땅이 불국정토로 화현하는 그날까지 용맹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49재에서는 한마음선원 스님들이 선법가 '대장부'를 부르며 화합과 정진으로 한마음선원과 불교발전을 서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추모편지를 낭독한 이동진 부산지원 신도회 부회장은 “촛불재 마지막 날이면 먼길 마다 않고 부산지원에 오셔서 신도들 한해 살림살이 밝게 열어가길 마음 내주시며 추운 법당에서 하나 하나 촛불을 당겨주시던 스님, 언제나 차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리는 유머 속에서도 깊은 법미를 전해주시던 스님의 환한 얼굴이 어제인 듯 떠오른다”며 “스님의 크나큰 은혜를 갚는 길은 큰스님과 주지 스님의 뒤를 따라 정진해 대자유인의 길을 가는 것이기에 저희 모두는 언제까지라도 스님 뒤를 이어 정진하겠다는 약속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49재에서는 혜원 스님에 대한 참석자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은 “혜원 스님은 대행 스님을 모시고 수행을 여실히 하시고, 불사 현장에서 하나하나 맑은 마음으로 낱낱이 챙겼다. 특히 지혜로 사제들과 신도들을 보듬었다. 항상 노함이 없으셨던 스님은 공심으로 사신 분”이라고 혜원스님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이 혜원 스님 영전에 헌화하고 있다.

원로의원 인환 스님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선원이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대중과 신도들의 이러한 원력을 혜원 스님이 굽어 살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덕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행 스님 곁에서 가장 가난하고 낮은 곳에서 포교해 온 혜원 스님의 뜻을 잘 기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9재에 참석한 대중들에게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은 “주지 스님 입적 후 더 많은 칭송과 덕화의 말씀을 전해 들었다. 주지 스님께서 매사에 겸손하셨던 일들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며 “주지 스님과 여러불자들의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대중들과 화합하여 잘 살도록 하겠다. 생전에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주지 스님이 잘 이끌어 주셨듯이 대중이 함께 정진해 나가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하는 것으로 49재를 회향했다.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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