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SPORTS- 이웃종교 스포츠 선교 사례

세계스포츠선교회 홈페이지 대문 화면.

한국에서 개신교의 스포츠 선교가 시작된 것은 1885년 영국인 선교사 허드슨에 의해서다. 그는 축구와 외국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며, 1906년 대한체육구락부를 만들어 경기를 열기도 했다.

본격적인 스포츠 선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1903년 YMCA를 설립하면서 한국 초기 개신교 스포츠 선교는 본격화 됐다.

선교사들이 스포츠 활동 전파
1970~80년대 조직화 시작해
태권도·축구 등 자리매김 확고


대표적 단체가 (사)세계스포츠선교회다. 이들 단체는 1978년 태릉선수촌 신우회 조직부터 1987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할렐루야축구단, 할렐루야 태권도시범단 등을 자체 조직으로 갖고 있으며, 분야별 대회 개최와 선수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통한 선교로 유명하다.

이들은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모로코 등에 태권도를 지도할 수 있는 선교사를 파송해서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교육하며 자연스럽게 개신교를 전파한다.

인도와 네팔에서도 태권도 선교는 이뤄지는 데 파송 선교사들은 훈련을 마치고 20분 간 기도 찬양을 진행하기도 한다.

축구도 개신교계의 선교 아이템이다. 대표 사례로는 이영무의 할렐루야 선교 축구단이 있다. 1980년 한국 최고 프로축구팀으로 창단된 할렐루야 선교 축구단은 경기자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전도했다. 이후 경제난으로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 되자 1983년 아마추어 축구단인 임마누엘 축구단으로 축소됐다.

또한 개신교의 경우 스포츠 선교에 대한 학술적 인프라와 활용도도 높다. 예장 소속 칼빈대의 경우 스포츠 선교학 전공을 별도로 개설할 정도다. 스포츠 선교학 개론을 비롯해 관련 단행본, 학위논문, 학술논문 등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축적돼 있는 것도 개신교계의 강점이다. 

해외종교의 스포츠 포교 사례로는 중국의 신흥종교인 파룬궁을 들 수 있다.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이 결합돼 있는 수행을 한다. 1992년 중국서 리홍즈가 창시했고, 기공열풍이 불면서 1억 명이 파룬궁서 수련했다. 결국 중국은 1999년 파룬궁을 단순한 사교집단으로 몰아 포교를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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