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스님대상 가족 상담교육’을 9월 22~24일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스님대상 가족 상담교육’은 신도들의 올바른 가족 형성을 돕기 위해 스님들을 대상으로 상담 기법을 교육하는 내용이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사찰에서 신도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스님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교육을 준비했다”면서 “가족 및 공동체의 해체와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현대사회에서 올바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심리ㆍ정서적지지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조계종 교육원 인증과정으로 운영됐다. 20여 스님들은 비구조화 집단 상담을 주제로 효과적인 상담 기법을 전수 받았다.

강숙정 한겨레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집단 안에 존재하는 위기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집단 상담의 핵심”이라면서 심리적 접촉을 통한 대화 훈련, 언어적ㆍ비언어적 행동 등을 통한 실습 과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을 투영할 수 있도록 집단 상담을 진행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개인의 행복한 삶은 곧 가정과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포교 현장의 일선에서 신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불화와 갈등을 해소하고,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통합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