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277선 선정

전통산사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선보여진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8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0선을 비롯해 △‘문화재 야행’ 22선 △‘생생문화재’ 13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95선 등 총 277선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들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456건이 접수돼 277선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0선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국민이 누리는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속리산 법주사의 ‘사시사악(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오대산 월정사의 ‘오대자락, 천 년의 인고를 품다’ △지리산 실상사의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도솔산 선운사의 ‘보은염 이운행사, 1500년을 이어온 은혜 갚은 소금이야기’ △조계산 송광사·선암사의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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