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 봉사장학금 1천만원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과 장학금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난 23년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가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는 9월 20일 진안군 산약초타운 2층 강당에서 지역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진안군 관내 11개 읍면 자원봉사단에서 추천한 초중고 및 대학생 22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진성 스님을 비롯해 광명사 주지 송운 스님,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 탑사 총무국장 정해 스님, 교무국장 해동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김용진 자원봉사센터장, 박명석 군의장, 김남기·이한기 군의원, 자원봉사 관계자, 장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성 스님은 점심을 거르는 친구를 위해 뉴욕 지하철에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어린이 사례를 예로 들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나눔을 실천한 것이고, 봉사와 나눔의 정신이 뛰어나고 올바른 사고를 가진 학생”이라며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장학생 여러분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재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선행에 앞장서고 가장 많은 시간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해 추천됐으며, 대학생에게는 각 50만원, 초중고교생에게는 각 4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진성 스님은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도 함께 제공했다.

수업으로 인해 대리 수상한 전병관 학생의 부친 전근수 거사는 “당연히 동참해야하는 자원봉사활동인데 장학금까지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온 가족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진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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