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이별에 힘든 이들 위한 명상법 소개

사진출처=뉴욕타임스

이별의 슬픔을 덜기 위한 명상, 이른바 ‘굿바이 명상’이 소개돼 화제다.

“안녕” 인사하며 위빠사나
몸과 마음에 긍정적 영향


삶 속에는 많은 종류의 ‘굿바이’가 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가벼운 이별부터, 죽음에 이르는 영원한 이별까지. 그래서인지 ‘굿바이’는 영화나 노래에서 슬픈 마지막 작별인사로 많이 쓰인다.

이렇듯 이별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뉴욕타임스’가 9월 13일 굿바이 명상을 소개했다.

굿바이 명상은 일종의 위빠사나다. 위빠사나는 하나의 현상에 마음을 집중해 진실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역시 자신을 관(觀)하는 것이 굿바이 명상의 주된 방법이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가 소개한 굿바이 명상의 순서.

- 우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그리고 자신의 몸과 감정에 집중해 알아차린다.

- 흉부의 긴장감 등 몸 상태를 알아차린다. 이미 이별을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관(觀)한다.

- 다시 깊이 숨을 내쉰다. 현재 순간과 상대에게 집중한다.

-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그ㆍ그녀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다.

- 상대에게 “굿바이”라며 작별 인사한다. 상대의 대답을 집중해 진심으로 듣는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통해 작별인사가 더 이상 슬픈 이별의 말이 아니라 그 자체로의 순간에 감사하는 말이 될 것”이라며 “삶의 무상함에 대해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며, 이별의 슬픔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처럼 현재에 집중하고 의미있는 “굿바이”를 만들어낸다면 차후 더 큰 이별의 상황에서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