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 전체, 경남도문화재 행정 예고

경남도는 통도사 20필지 1454만 8988㎡ 중 9만 5512㎡를 경남도 기념물(문화재명: 양산 영축산 통도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7일 행정 예고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경내 전체가 경남도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전통산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는 통도사 20필지 1454만8988㎡ 중 9만5512㎡를 경남도 기념물(문화재명: 양산 영축산 통도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7일 행정 예고했다. 경남도는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인 10월 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통도사는 국보로 지정된 조선 중기 대표 건축인 국보 제290호 대웅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다. 이뿐 아니라 중요 문화재 88점도 소장한다”며 “통도사는 천년이 넘는 전통문화를 간직한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위상에 맞게 관리되고 가치를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도사 문화재 지정 추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사업이다. 문화재 지정이 될 경우 내년 2018년에 열릴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확정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는 한국 전통사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등재추진위는 ‘한국의 전통산사’를 영축산 통도사, 봉황산 부석사, 천등산 봉정사, 속리산 법주사, 태화산 마곡사, 조계산 선암사, 두륜산 대흥사 등 7개 사찰로 지정했다. 이후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고 지자체와 협력해 왔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한국의 전통산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고,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양산 통도사(산사, 한국의 승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가 완료됐다고 9월 20일 밝혔다. 현지 실사를 위해 통도사를 방문한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 부위원장이 통도사를 둘러보는 모습

한편 경남도는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양산 통도사(산사, 한국의 승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가 완료됐다고 9월 20일 밝혔다.

이번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코모스(ICOMOS)의 최종 평가보고서가 작성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사항으로 보고되며, 내년도 6~7월경 열리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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