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원장 성오·교육부원장 능화 스님 등

태고종 신임집행부 소임자들이 상견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 스님이 임기 시작을 앞두고 9월 23일 1차 집행부 인선을 마쳤다.

편백운 스님은 재경부원장 성오·교육부원장 능화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은담·교무부장 월조·재경부장 법정·문화부장 석천·사회부장 진원·규정부장 혜암·홍보부장 성철 스님을 내정했다. 사서실장에는 도해 스님이 임명됐다. 내정된 스님들은 향후 열리는 중앙종회서 임명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편백운 스님을 비롯한 신임 총무원 소임자들은 9월 15일 오전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함께 예불을 모시고 상견례를 했다. 이 자리서 편백운 스님은 “소임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종도들 위에 군림하는 모습은 없어야 한다. 승가의 본분을 늘 되새기면서 종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좋은 길라잡이가 돼 종단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각고의 정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임 집행부는 2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 위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거듭 다짐했다. 도산 스님은 전국 종무원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새 집행부에 축하의 덕담을 건네며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 굳은 각오와 공심으로 종단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은 9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제25대 총무원장 도산 스님의 이임과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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