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9월 21일 광화문~서울역 오체투지 실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ㆍ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ㆍ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ㆍ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등 4대 종교와 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들은 9월 21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서울역까지 KTX 여승무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행했다.

4223일째(9월 21일 기준) 투쟁을 벌이고 있는 KTX 해고 승무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며 4대 종교인들이 머리와 두 팔, 두 다리를 땅에 닿는 오체투지를 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ㆍ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ㆍ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ㆍ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등 4대 종교와 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들은 9월 21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서울역까지 KTX 여승무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행했다.

종교인들은 12년이 되도록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KTX 여승무원들에게 힘을 보태며, 현 정부에게 이들의 복직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사회노동위 실천 스님은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바뀐 게 없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일 ‘적폐청산’을 얘기하는데, 나는 부당해고와 악덕기업이 적폐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KTX 여승무원들의 복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승아 KTX 열차승무지부장은 “종교인들이 염원을 담아 오체투지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가 참 먼 거리지만 12년 투쟁한 의지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X 해고 승무원들은 9월 20~29일 복직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전ㆍ바자회ㆍ문화제 등 행사를 통해 복직 투쟁 경과를 알릴 예정이다.

오체투지를 준비하는 KTX 해고 승무원들.
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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