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16일, 전주·김제·완주·익산서

스님과 교무, 목사와 신부 등 4대 종교인들이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종교간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불교·원불교·개신교·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2017세계종교문화축제’가 전주, 완주, 김제, 익산 등 전북 주요도시에서 열렸다.

9월 13~16일까지 펼쳐진 이번 세계종교문화축제는 ‘마음을 듣다(Listen to Your Heart)’라는 주제로 이웃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및 이해를 통해 종교간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3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여는 마당에서는 혜광 스님과 방영식 목사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김혜봉 원불교 교무, 기독교 연합회 백남운 목사, 천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신부, 송하진 전북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해 종교간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서 성우 스님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 비빔밥과 같이 전북지역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해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4대 종교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하늘소리 중찬단의 축하공연과 가수 정태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종교문화축제는 이외에도 종교열린마당, 종교문화마당 등 다양한 종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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