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제막식 거행… “6.25 이후 학교 재건 힘써”

동학원 초대 이사장 우강 이범재(1884~1958) 선생

학교법인 광동학원은 초대 이사장인 우강 이범재(1884~1958) 선생의 공적비를 건립하고, 9월 16일 남양주 광동고 대운동장에서 제막식을 거행했다.

우강 이범재 선생은 1947년 9월 12일 재단법인 광동학원 설립 당시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후 1949년 11월 11일 운허 스님을 도와 부평리 산 99의 9번지에 교사를 세웠고, 6.25전쟁으로 교사 및 봉선사가 전소됐을 때는 임시 교사를 짓고 1955년 새 교사를 준공하는 등 광동중학교의 재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에 광동학원은 12월 2일 법인 이사회를 통해 이범재 선생의 공적비 건립을 결의하고 이사장 일면 스님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일면 스님은 “운허 스님이 초대 교장을 맡으시고, 이범재 선생을 초대 이사장으로 모셔 학교의 기초를 다졌다”면서 “광동학원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 이분들의 공적을 기림으로써 학교의 역사와 발전을 다잡기 위해 공적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광동학원은 산하 3개 학교(남양주 광동고ㆍ의정부 광동고ㆍ광동중) 전 교직원 및 동문회, 설립사찰인 봉선사 스님들과 신도,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임직원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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