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입재 11월 25일 회향 기간 중 다채로운 행사 개최

봉림사는 9월 8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11회 봉림재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창원 봉림사가 국가 발전을 기원하는 ‘봉림재’를 시작했다.

봉림재는 11월에 열릴 수륙재대를 기준으로 초청 콘서트, 장학금 모금 바자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회향하는 자리다.

봉림사(회주 운남)는 9월 8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11회 봉림재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봉림재는 국운 융창 및 국가경제 발전을 기원하는 수륙대재다. 11월 25일 회향하며, 사부대중의 화합과 한해의 결실을 맺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특징은 신행단체와 일반 불자까지 함께 준비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는 것이다. 봉림사는 9월 8일 인드라 스님 초청 콘서트를 시작으로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봉림불자 가족 체육대회 △학술문화제를 개최한다.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는 10월 14일 경내 마당에서 열린다. 바자회 물품은 봉림사 불자가 기증한 의류, 소형 가전제품, 그릇 등 기타 생활물품이다. 봉림사에서 만든 장류와 신선 식품도 만날 수 있다. 모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봉림불자 가족체육대회는 11월 4일 오전 10시 유목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또한 학술문화제는 봉림불교대학·대학원 동문회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림불교대학은 1996년 설립됐다. 매년 300여 불자들이 등록해 경남 지역 내 불교대학을 연 선구자로 손꼽힌다. 학술 문화제 응모기간은 11월 10일까지로, 공모부문은 불교관련 논문, 독후감 및 사진이다. 수상자는 11월 20일 발표되며, 시상은 수륙대재를 회향하는 11월 25일 열린다.

창원 봉림사는 봉림사지 600m 아래 위치한다. 봉림사지는 통일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이다. 구산선문은 통일신라시대 달마대사의 선법을 받아 종풍을 일으킨 9개 대찰을 의미한다. 봉림사는 신라 후기 심희(審希, 855~923) 스님이 창건한 도량이다.

20년 전 봉림사는 작은 암자 크기였으나 회주 운암 스님이 산문 복원 원력을 세워 ‘교육ㆍ문화ㆍ복지’를 목표로 불사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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