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ㆍ평화 노력 인정받아… 9월 6일 시상식

현대불교신문 자료사진

틱낫한 스님〈사진〉이 세계 인권에 힘 쓴 공로를 인정받아 유니온 메달을 수상했다.

유니온 메달은 1981년에 처음 만들어져 인권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는 세계적 인물에게 수여된다. 인권·평화계서 가장 가치 있는 상이라고 손꼽히며,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前 대통령, 넬슨 만델라 등이 있다.

‘라이언스로어’ 등 외신은 틱낫한 스님이 9월 6일(현지시간)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에서 세계인권에 기여한 인물에 수여하는 유니온 메달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상은 플럼빌리지 대표 찬 덕이 대리 수상했다.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출신의 승려이자 평화운동가다.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6개의 수행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쟁당시 평화캠페인을 벌여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스님들이 틱낫한 스님의 말을 자주 인용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온 신학대 총장 세린 존스는 “틱낫한 스님은 살아온 배경이나 신념 등에 관계없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분”이라며 “스님이 그간 해온 인권과 평화를 위한 대대적 노력을 인정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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