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2일 근대불교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9월 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책을 봉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조계종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헌 영역본이 완간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9월 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자승·교육원장 현응·포교원장 지홍·중앙종회의장 원행·동국대 이사장 자광·총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은 올해까지 총 10종의 저서들이 영역돼 발간됐다.
사업을 통해 문헌은 △〈백교회통〉(이능화 저, 정단비 역) △〈근대한국불교개혁론〉(한용운 외, 박포리 역) △〈근대한국불교논설집〉(최남선 외, 김성욱 역) △〈경허집〉(경허 저, 존 조르겐슨 역) △〈조선불교사고〉(김영수 저, 토니오 푸기오니 역) △〈조선탑파의 연구〉(고유섭 저, 이승혜 역) △〈근대한국불교시선〉(한용운 외, 데이비드 맥캔 역) △〈각해일륜〉(용성 저, 서정형 역) △〈불자필람〉(최취허·안진호 저, 영성준 역) △〈인명입정리론회석〉(박한영 저, 함형석 역)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편찬사를 통해 “근대 문헌 영역 도서 10권은 ‘한국불교 세계화’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한국불교문헌 영역사업은 우리나라의 사상과 문화가 지닌 보편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종단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현대불교 문헌 영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영역사업에 실무를 담당한 김종욱 영역편찬위원회 기획편집위원장(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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