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연구센터서 국내 최초로

산스크리트어 사본 비판교정본이 국내 최초로 해외출판됐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이영진 금강대 HK교수가 국내 최초로 산스크리트어 사본 비판교정본(critical edition)인 <네팔과 티벳에 보존되어 있는 산스크리트 사본을 바탕으로 한, 성자 비묵띠세나의 ‘25,000송 반야경’에 대한 주석서 중 첫 번째 현관의 비판편집본을> 해외에서 출판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도의 성자 비묵띠세나가 7세기에 저술한 <현관장엄론주석서>를 12세기에 네팔 문자와 벵갈 문자로 필사한 두 산스크리트어 사본을 교정한 비판 편집본으로 8년에 걸친 연구 성과물이다.

또한 이 책은 국내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불교학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문헌을 다루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내용 역시 충실하다. 문헌과 사본에 대한 서문부터 원문 텍스트, 사본 팩시밀리 에디션 등이 포함됐다.

김성철 불교문화연구소장은 “이 책의 출간을 통해 국내 불교학의 연구 분야 및 연구자가 텍스트를 중시하는 문헌학 분야에 있어서 세계불교학계의 새로운 연구 영역을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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