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공식 행사… 9월 20일 국립극장서

조계종 불교음악원은 ‘박범훈과 함께하는 불교음악여행’을 9월 2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박범훈 원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다.

이번 음악회는 국악화되거나 민간 음악화된 불교음악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불교음악 창작곡과 전통음악, 민요 등이 어떻게 융합되었는지 그 과정과 실체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전통불교의례인 ‘예불’과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의 짓소리가 무대에 오르며, 전통불교 의례무용인 ‘나비춤’과 민속무용의 백미인 ‘승무’는 대조(對照)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선정 스님의 ‘화청’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의 ‘비나리’ △불교음악에서 발전한 황해도 민요 ‘산염불’과 ‘반메기 비나리’ △최수정 명창의 ‘경드름 반야심경’ ‘탑돌이’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명창의 남도민요 ‘보렴’ 등 공연이 마련됐다.

불교음악원은 “불교음악의 연구, 교육, 창작, 연주, 포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음성공양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또한 생활찬불가 운동에도 앞장서고자 공연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음악원은 불교음악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발전방안을 연구해 교육함으로써 대승불교실현을 목표로 2015년 4월 종령기구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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