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금 전달…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 스님들 모임인 석림회는 9월 12일 장학기금 1천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스님들의 모임인 ‘석림회’가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석림회 스님들은 9월 1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장학기금 1천만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은 석림회 스님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 조성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석림회장 선학 스님(불교학부 3)은 “기존에 석림회가 불교문화대학 동아리나 학과 행사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학교 전체의 일반 학생들을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오늘 전해드리는 석림회 장학기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석림회 장학기금은 학인스님들이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의 주체로서 사대부중의 소중한 삼보정재를 더욱 의미있게 회향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원만한 회향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의미를 준 석림회 스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발전을 위해서는 불교계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기부하신 스님들의 뜻에 감사드리며 참사람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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