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발전기금 활용… “부처님 가피에 감사”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는 “9월 11일 오전 11시, 동국대 이사장실에서 김봉식 前 홍제중 교장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을 비롯한 법인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봉식 前 교장은 불교가정에서 태어나 1954년 불교종립학교인 대전보문고를 졸업하고 입산 후, 수도생활을 했다. 1961년에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이후 동국역경원에서 근무했다. 1968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법사와 교감으로 재직했고, 동년 9월부터는 대한불교 조계종 파견 제1기 군승으로 역임하며 군의 정신전력강화에도 기여했다. 1999년 홍제중학교 교장으로 퇴직했다.

동문 불자로서 동국대 재단 산하학교에서 일하며 학교법인과 인연을 맺어왔던 김 前 교장은 그동안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김 前 교장은 “불자로서 동국대를 졸업하고 재단 산하학교에 일하면서 부처님의 은혜와 가피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며 “모교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동국대가 발전하는 모습이 기쁘고 보은의 심정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이사장 자광 스님은 “귀중한 정재를 희사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법인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동문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 前 교장의 이번 기부금은 동국대 ‘법인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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