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 22억원 편성… 전년대비 1.8% 감소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내년 예산이 7746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인 7891억 원보다 1.8% 감소한 것이다.

예산은 6669억 원에서 6624억 원으로, 문화재보호기금은 1222억 원에서 1122억 원으로 감액됐다. 이에 따라 국가 재정 대비 문화재 재정 점유율은 올해 0.2%서 0.18%로 떨어졌다.

문화재청은 내년도 예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등 문화재 전승·유지·보수 지원을 위한 안정적 기반 구축(3373억원) △4대궁·종묘·조선왕릉·세계유산 등 핵심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 확대(758억원) △문화재 돌봄사업과 방재시스템 등 맞춤형 사전 예방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407억원) △지역 문화유산 명품브랜드 육성과 고품격·맞춤형 문화유산 활용·진흥 프로그램 개발·보급 확대(372억원) 등 4개 부문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또 영·호남 가야문화권 유적 고증과 실체 규명을 위한 기초자료 확충, 발굴과 정비 등에 22억 원을 배정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며 “문화재 개방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 예산안은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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