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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내리는 자비의 부처상일본 삿포로 ‘부처님 언덕’의 불상
  • 박아름 기자ㆍ박진형 수습기자
  • 승인 2017.09.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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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적 건축가 안다 다다오가 설계한 일본 북해도의 한 공원묘지에는 와이파이가 나오는 불상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디젠

일본 삿포로의 한 불상에서 와이파이가 나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젠’ 등 외신은 삿포로의 ‘부처님 언덕(Hill of Buddha)’을 조명했다. 세계적 건축가 안다 다다오에 의해 2015년 건축된 부처님 언덕은 제작기간만 15년이 걸릴 만큼 그 규모와 디자인이 장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삿포로 ‘부처님 언덕’의 불상
‘BUDDHA’ 명칭 와이파이 ‘화제’


하지만 부처님 언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공원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이 장소가 사실 공동묘지일 뿐 아니라, 한 가운데 불상에서 와이파이가 나와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안도는 “공동묘지 속 부처님의 모습으로 이목을 끄는 멋진 기도회장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공동묘지의 비탈에 숨겨져 부처님의 머리만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도무스 매거진’을 통해 설명했다. 안도는 이어 “지금까지 불상은 그저 벌판에 홀로 서있어서 불안한 인상을 주었는데, 평화로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불상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라벤더가 만개한 언덕으로 부처님의 머리까지 덮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기도회장 안으로 들어가면 부처님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 둥글게 열려있는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은 부처님의 후광이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디젠’은 “세계적 거장 안도 다다오의 대표작으로 볼 수 있는 멋진 작품”이라며 “누구라도 이 앞에 서면 불상의 웅장함에 압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불상 가까이 다가가면 와이파이가 잡힌다. 일반적으로 관광지나 명소의 명칭이 와이파이 이름으로 활용되지만, 이 공원의 와이파이 이름은 ‘BUDDHA’다. 공원 한편에는 불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와이파이 마크도 표현했다.

이처럼 공원 곳곳의 재치 있는 요소들이 공동묘지임을 잊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아름 기자ㆍ박진형 수습기자  pak502482@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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