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원광사, 백미 10kg 2200포 7개 구청 전달

원광사는 9월 3일 법당에서 ‘추석절 이웃사랑 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부산 태고종 원광사가 추석을 맞아 ‘나눔 특별법회’를 개최했다. 원광사는 1년 동안 모은 백미 10kg 2,200포를 부산 시민을 위해 전달했다.

원광사(주지 지광)는 9월 3일 법당에서 ‘추석절 이웃사랑 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나눔 법회는 원광사 신도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 모은 것을 회향하는 자리다. 법회를 통해 원광사는 나눔을 통한 보살행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법회는 내빈 소개, 법문, 격려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주지 지광 스님, 태고종 직할교구 중앙종회의원 지성 스님, 중강강원 총동문회 부회장 일각 스님, 통도사 포교원 법진 스님이 참여했다. 아울러 권오성 부산시의원, 윤영길 원광사 신도회장 및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주지 지광 스님은 “오늘은 1년 동안 모은 나눔의 씨앗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향하는 자리”라며 “불교에서 전하는 인과의 법칙은 정확하다. 오늘 이 법회와 나눔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 보시바라밀의 힘으로 더욱 정진하자”고 격려했다.

윤영길 신도회장은 “오늘 이 법회는 그동안 우리가 부처님께 올린 공양물을 주지 지광 스님이 십시일반 모두 모아 회향하는 것”이라며 “주지 스님의 원력이 있기에 선한 일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또 “오늘은 2017년 나눔 회향법회이지만 내년에 또 맞을 나눔법회를 위한 시작이다.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1년 동안 신도들은 불전함ㆍ백미ㆍ백중 행사 등 보시금으로 나눔에 동참했으며 주지 지광 스님은 모든 보시금을 모아 회향법회를 열고 신도들을 격려했다. 특히 지광 스님은 개인 지원금을 후원해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백미는 동래구, 금정구를 비롯해 7개 구청에 10kg 300포를 전달한다. 아울러 금사동 및 장애인 협회, 요양기관에도 전할 예정이다.

원광사 자비의 쌀 전달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원광사는 부산 전 지역에 빠짐없이 쌀을 전달하고 아프리카 및 해외 구호 사업으로 식수 우물 파기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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