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출정식… 묘장 스님 외 5명 구성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네팔 홍수 피해지역에 파견할 조계종긴급구호단 출정식을 9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네팔 홍수 피해지역에 파견할 조계종긴급구호단 출정식을 9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부처님 탄생지이기도 한 네팔은 현재 우기 중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ㆍ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팔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사프타리, 라우타핫, 마호타리, 시라하, 바리다, 선사리, 반케, 치트완, 모랑, 설라히, 카일라리, 자파 등 19개 구에서 45만5,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계종복지재단은 현지 NGO 단체인 Ecological Protection Forum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구호단 파견 및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긴급구호단은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가장 피해가 심각한 떠라이 지역 라우타하트 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가옥 관파 피해가 많아 임시 거주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긴급구호단은 텐트와 담요, 모기장 등의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추가지원을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구호 기금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하는 인도적지원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약 5만 달러 상당을 지원받았다.

긴급구호단장 묘장 스님은 “홍수가 발생한 한 달 전만해도 빨리 수습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속적인 폭우로 피해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지역이 매우 광범위해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면서 “수재민들이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단장 묘장 스님(맨 오른쪽) 외 구호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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