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핀 꽃이 뭐라고 발길이 멎는가. 꽃이 뭐라고 한 순간에 마음을 풀어헤치는가. 바람은 또 뭐라고 그냥 보내지 못하는가. 꽃잎에 바람 부는 것이 뭐라고 가슴은 또 그 아래 눕는가. 꽃이 뭐라고, 꽃잎 위로 부는 바람이 뭐라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가을 오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 기자명 글·사진=박재완 사진작가
- 입력 2017.08.25 09:07
- 수정 2017.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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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핀 꽃이 뭐라고 발길이 멎는가. 꽃이 뭐라고 한 순간에 마음을 풀어헤치는가. 바람은 또 뭐라고 그냥 보내지 못하는가. 꽃잎에 바람 부는 것이 뭐라고 가슴은 또 그 아래 눕는가. 꽃이 뭐라고, 꽃잎 위로 부는 바람이 뭐라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가을 오면 어쩌려고 그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