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은해사 부산 포교당 일심사 개원법회

일심사는 8월 19일 법당에서 ‘센텀 일심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은해사 부산 포교당 센텀 일심사가 문을 열었다. 주지 혜룡 스님은 앞으로 반야 참회 수행으로 기복신앙을 벗어난 성숙한 불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조선불교유신론’ 강의를 통해 한국불교의 현실을 불자들과 함께 짚어보고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일심사(주지 혜룡)는 8월 19일 법당에서 ‘센텀 일심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조계종 종단협 사무처장 성공 스님, 은해사 7직 소임 스님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윤원철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김종화 한국불교연구원 이사장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이 혜룡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일심사는 은해사 부산 포교당이다.

개원 법회는 주지 스님의 인사말과 돈관 스님의 법문, 성공 스님·윤원철 교수·김종화 이사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돈관 스님은 “시대에 따라 종교가 변해야 한다. 생활불교, 대중불교, 사회불교를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포교당을 연 혜룡 스님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믿는다”며 “인연을 통해 부처가 되고 악인이 된다. 혜룡 스님과 일심사와 인연이 된 모든 분들이 지혜를 얻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심사 주지 혜룡 스님은 성숙한 불자 양성을 위한 기초 신행 교육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주지 혜룡 스님은 “일심사는 불교 신행의 기초를 다지는 곳으로 참회불교운동을 통해 뿌리 깊은 신심을 정착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아울러 불자들이 현대사회 속 불교의 역할과 바른 자세를 알도록 사회문제와 역사의식을 바르게 가르치는 교육도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일심사는 반야참회와 조선불교유신론에 대한 정기 특별강의를 연다. 반야참회는 불교신행의 기초인 참회를 구체적으로 나누고 참회법으로 수행한다. 혜룡 스님이 직접 강의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수행법을 지도한다. 반야참회 강의는 8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이며 3개월간 진행된다.

조선불교유신론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다. 9월 6일 개강해 2개월간 진행된다. 〈조선불교유신론〉은 백년전 조선불교의 문제점을 지적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저술이다. 주지 혜룡 스님은 서울대 종교학과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불교 개혁운동가를 연구했다. 이 강의를 통해 혜룡 스님은 현대불교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일러준다.

이외 불교입문자를 위한 기초교리 강의, 토요법회 및 저녁 법회 등도 진행한다.

혜룡 스님은 해인사 지족암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석사 졸업, 박사를 수료했다. 하동 쌍계사 강사 및 학감, 교무국장을 역임했으며 구례 화엄사 강사, 학감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