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금산사 전주 포교당 수현사 삼존불 점안

금산사는 전주혁신도시에 세워진 포교당 수현사에서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문수 · 보현 이름 딴 수현사 지하1층 지상 4층규모

문화공연 다목적 법당 등 새 포교도량 위용갖춰

조계종 17교구 본사 금산사가 지역불교활성화와 포교를 위해 전주 혁신도시에 건립한 수현사에 삼존불이 점안됐다.

금산사(주지 성우)는 8월 13일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전주 혁신도시에 건립한 수현사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의미하는 수현사로 이름 붙여진 전주혁신도시 포교당은 대지 2009㎡(약600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4910㎡(약1500평) 규모로 토지매입대금 약12억원과 공사비 30억원등 총 42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전주 신도심의 포교 전략거점으로 활용될 수현사는 4층의 큰 법당과 지장전, 교육관, 불교방송 사무실, 생활관, 강의실, 식당, 주차장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1층에는 금산사 복지원 주간보호센터등이 입주했다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의 삼존불이 봉안된 큰 법당은 3층과 4층이 합쳐진 구조로 350석의 좌석을 갖춰 문화공연도 가능한 다목적 법당형식을 갖추고 있다.

큰 법당에서 열린 점안식은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을 증명법사로 불교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점안법회에는 월주스님, 성우스님, 중앙종회의원 화평스님, 덕산스님 등 17교구 본말사 대중스님들과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대행, 박성일 완주군수, 서울 영화사와 금산사를 비롯한 지역불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월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그동안 수현사 건립불사를 위해 애쓴 원행스님과 금산사 사부대중에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하고 “ 32상 80종호를 갖춘 불보살은 불자들의 원력으로 나투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수현사 도량에서 지혜를 얻고 뛰어난 위신력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도량으로 발전시켜 시켜 주기 바란다” 며 “휼륭한 지역의 지도자가 되어 낙후된 전북지역 불교를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수현사 옥상에 전통방식의 법당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청정한 눈을 뜨고 평화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수현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사는 내부시설을 갖춘 후 별도의 준공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9,90여만㎡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전북 혁신도시는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미 이전을 마쳤거나 이전을 준비중이며 이들 기관의 직원 수만 4700여명에 달한다. 주변에 대규모 상가와 아파트가 이미 건립돼 입주를 마친 상태다. 전주혁신도시의 전체 인구수는 약 3만명정도로 전망된다.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이 점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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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혁신도시 수현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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