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9월 13일~11월 22일 제1회 비니법석 평등대회 개최

부산 관음사는 맑고 안락한 삶을 위한 ‘제1회 비니법석평등법회’를 관음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교재 〈행복한 믿음으로 가는 길〉을 번역한 진목 스님이 설명하는 모습

오계, 팔계 등 재가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을 집중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부산 관음사(회주 지현)는 맑고 안락한 삶을 위한 ‘제1회 비니법석평등법회’를 관음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비니는 산스크리트어로 ‘계율’을 뜻한다.

기간은 9월 13일~11월 22일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열리며 시간은 오후 2시이다. 직장인을 위해서는 저녁 7시에 동일 주제로 법석을 연다.

관음사는 송광사 부산분원으로 현재 송광사 조계총림 율원 율주 지현 스님이 회주로 주석하는 도량이다. 이번 법석은 계율의 중요성과 보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현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前 율원장 도일 스님, 송광사 율원장 대경 스님, 해인사 前 율원장 혜능 스님, 통도사 前 율원교수사 진목 스님 등 계와 율에 능통한 스님들이 나선다. 법회를 기획하기 전 강사 스님들이 직접 계율의 보편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함께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 법석의 강의 교재는 〈행복한 믿음으로 가는 길〉이다. 이 책은 대만 성엄 스님이 정리한 계율학 개론서로 중국과 대만에서 계율 교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강사로 나선 진목 스님이 대만에서 유학하던 시절 발견해 번역했다. 교재는 삼귀, 오계, 팔계, 십계 등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구족계와 보살계에 대한 주요핵심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진목 스님은 “책은 실용적이며 보편적인 내용을 가장 간명하면서 쉽게 적용하도록 수계의궤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강의 일정은 △계율 서론(9월 13일) △삼귀의(9월 20일) △오계와 십선(9월 27일, 10월 11일) △팔관계재 (10월 18일) △팔관계재와 문답 (10월 25일) △보살계(11월 1일, 11월 8일, 11월 15일) △계율총평 및 문답(11월 22일)이다.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은 “비니는 계율의 또 다른 말로서 불법의 수명”이라며 “비니장이 머물면 불법 또한 머문다는 말이 있다. 불법을 수호한다는 심정으로 계율이 보편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051)294-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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