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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에 장난쳤다 생사위기 넘긴 청년태국 사원 내 동물원서 사고 발생
태국 한 사원 내에 위치한 동물원의 곰이 먹이로 장난을 치던 방문객 나이품 프롬라띠(36)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일부

8월 3일(현지시간) 태국 펫차분주 ‘와트 루앙 포어 라마이’ 사원의 동물원 내 곰이 방문객 나이품 프롬라띠(36)를 공격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는 프롬라띠가 곰에게 장난을 치다가 봉변을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원은 작은 울타리에 멧돼지 24마리와 곰을 키운다. 최근 관객들이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프롬라띠는 곰을 발견하고 밧줄 끝에 먹을 것을 달아 내렸다. 그리고 곰에게 먹이를 줄 듯 말 듯 약 올리며 장난을 쳤다.

화가 난 곰은 벌떡 일어나서 밧줄을 당겼다. 난간에 기댄 채 밧줄을 잡고 있던 프롬라띠는 중심을 잃고 우리 안으로 떨어졌다. 프롬라띠는 1분여 동안 곰에게 끌려 다니며 공격받았다. 당황한 프롬라띠의 친구들이 막대기를 곰에게 던지거나 찬물을 끼얹었지만 소용없었다.

동물원 관계자들 덕분에 겨우 우리에서 구출된 프롬라띠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며 “살아서 말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했다.

사원의 주지는 “곰을 비롯해 여러 동물은 최근 먹이가 부족한 탓에 예민해져 있었다. 운영상황이 열악한 수도원이 동물들을 잘 보살피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수습기자  hyunbulnews@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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