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불련, 17~18일 진각종 총인원서 교수불자대회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8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수불자대회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심익섭 교불련 회장이 대회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불자 인구 300만 명 감소로 한국불교는 위기를 맞았다.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불자 지성인들이 모였다.

불자 교수들의 모임인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이하 교불련)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진각종 총인원서 ‘전환기 한국불교’를 주제로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종단별 포교 전략 등 제시
행자 교육·4차 산업 다뤄
대학불교네트워크 논의도

이번 교수불자대회는 기조 강연과 6개 분과 발표로 나눠 진행되며, 특별 라운드 테이블 토의도 펼쳐진다. 기조 강연은 박광서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

전환기 포교 전략 분과 회의에서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전환기 포교 전략이 제안된다. 발표자로는 김은영(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배성월(중부대), 고우익(금강승가대), 성제정사(위덕대) 등이 나선다.

또한 전환기 한국불교 의제를 통해서는 △이희재(광주대)의 ‘전통 행자교육에서 본 세대간 소통의 문제’ △백도수(능인불교대학원대학)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법방안 고찰’ △마성 스님(동국대)의 ‘불교지도자의 덕목과 리더십’이 각각 발표된다.

이와 함께 교불련은 라운드 테이블 논의를 통해 ‘대학불교네트워크 창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발제는 심익섭 교불련 회장이 진행한다. 또한, 내년 교불련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 출판사업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심익섭 회장은 “불자 인구 300만 명 감소 등 위기 상황인 한국불교의 실태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마련했다”면서 “또한 ‘대학불교네트워크’ 창립 논의를 통해 대학 포교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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