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 교육관, 문화와 자비 함께한 특별 공간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바자회와 재즈 문화 공연이 7월 26~27일 안국선원 교육관에서 열렸다.

학대 피해 아동 후원을 위한 착한 바자회와 재즈 문화 강연이 함께 열리며 자비나눔과 문화 공연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졌다.

사회복지법인 안국(이사장 천양자)은 7월 26~27일 안국선원 교육관 2층 소강의장에서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 바자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안국선원 교육관(주지 석산)은 2번째 문화기획 천하태평 ‘라이브 재즈 강연 올 댓 재즈(All that Jazz)-재즈로의 여행’을 대강당에서 같은 날 1박 2일간 개최했다. 이날 부산 불교 신도 600여명이 학대 피해 아동 후원에 참여했으며 자비나눔 실천과 함께 문화 공연이 열려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복순(69) 선향다회장은 “오늘 나눔으로 행복하고, 문화로 힐링이 된다”며 “지난 조계종부산연합회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와 MOU를 맺은 날 학대 관련 강연을 듣고 마음이 아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 불교 대사회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정희(50) 씨는 “좋은 장소에 와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고 자비 나눔과 문화로 힐링을 얻었다”며 “바자회 용품 품질도 뛰어나서 많은 자모님들의 후원 요청을 받아 함께 구매했다.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자회 물품은 유아 아동 용품으로 의류ㆍ신발ㆍ악세사리 등이며, 알로&루ㆍ포래즈ㆍ알퐁소, 섀르반 등을 운영하는 유아동 기업 제로투세븐에서 후원했다. 아울러 물품이 일반 시중가보다 대폭 할인돼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어 기뻐했다. 바자회 후원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안국에서 운영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전달되며 아동들의 보호 양육 및 심리 치료 후원에 사용된다. 사회복지법인 안국에서 운영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는 2016년 1월에 개소해 20여명의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했으며 현재 6명의 아동이 머물고 있다.

공연은 먼저 재즈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강연자는 잠바 오재이(Jamba O.J)로 애니메이션 영화 엔트리(Entry) 음악 감독 및 부산재즈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실력가다. 현재 울산 KBS 라디오 즐거운 음악여행에 고정 출연 중이다.

한편, 3번째 천하태평 공연은 8월 19일 오후 2시 안국선원 교육관에서 열리며 속사포 랩퍼 아웃사이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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