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선원 금강경 산림법회 입재

부산 용두산 미타선원(주지 종호)은 7월 16일 백중(우란분절) 금강경 산림법회 입재법회를 경내 극락보전에서 봉행했다. <사진>

미타선원은 창건 후 매년 백중마다 금강경을 독송하며 수행을 강조해 왔다. 이번 백중을 맞아 미타선원은 특별히 산림법회를 봉행하고 조계종 원로의원 지하 스님,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등 전국 대덕 스님을 초대해 법석을 진행한다. 법회는 매주 일요일이며 회향은 백중인 9월 5일이다.

입재 법회는 사시불공 및 개회, 합창단 음성공양 및 법문, 주지 스님 인사말씀과 천도재로 마무리 됐다. 법문은 미타선원 행복공감평생교육원 원장 하림 스님이 맡았다.

 

하림 스님은 “영가를 위해 매일 집중적으로 금강경을 들려드리는 것은 집착을 끊고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라며 “신도님들도 일상 가운데 매일 한품씩 읽으며 마음에 새겨 마음에 등불을 켜듯 지혜를 얻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법했다.

주지 종호 스님은 “이번 백중 기도를 맞아 마음에 못 전한 후회와 아쉬움을 영가에게 전달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미타선원은 백중 49일 기도 기간 동안 ‘조상님과 영가님께 편지쓰기’를 진행한다. 영가단 앞에 위치한 편지함에 편지를 넣으면 회향날 소대의식을 통해 함께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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