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불교문화진흥원 9월 2일 제9회 나란다 축제 개최

결선제도 도입해 열기 유지

학생 적응 위한 OX퀴즈 실시

‘우리말 독송’ 인터넷 생중계도

 

대표적인 불교계 어린이청소년 축제인 나란다 축제가 참가전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한 단계 발전한다. 대회 백미인 ‘도전! 범종을 울려라’의 초등부 대회에 결선제도가 도입되고 초반 탈락을 막고 적응을 돕기 위한 OX퀴즈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눈길을 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은 7월 19일 간담회를 갖고 ‘제9회 나란다축제’ 요강을 발표했다.

올해 나란다축제는 9월 2일, 3일, 20일 3일간 서울 동국대 일원을 비롯한 전국 군법당, 사관학교 등지에서 개최되며, 부문별 참가접수는 7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다.

먼저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 진행방식의 변화가 눈에 띤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초등생들이 모여 치러지는 결선은 결선점수 합산제도를 도입, 우승기회의 폭을 넓혔다. 결선점수 합산제도는 수상권내 학생들(16∼20명)을 1차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다 풀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또한, OX퀴즈 도입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초등부 기출문제’로 일원화해 공부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였다. 기출문제집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나란다축제의 시발점이 된 ‘불교교리 경시대회’ 중ㆍ고등부는 학생들의 원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도 지역별 고사장을 개설해 진행된다. 특히 제주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험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첫 도입된 ‘우리말 독송대회’는 형식과 독송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팀별 참가(5∼10인)를 원칙으로 하며,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이 수여된다.

‘붓다야! 놀자’는 오전 10시부터 동국대 경내에 설치된 7곳 장소에서 진행되며, ‘전통문화체험마당’도 오전10시부터 만해광장에서 펼쳐진다. 나란다 K-댄스대회는 오후7시 장소를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사관생도 부문은 9월 20일(수) 오후7시부터 8시까지 해당 학교법당에서 진행되며, 육·해·공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참가한다. 군장병 부문은 9월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시험문항은 중등부 40문항, 고등부·군장병·사관생도 45문항이 출제되며,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나뉘어 출제된다. 불교교리,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 등에서 출제된다.

9월 2일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와 일반부, 우리말 독송대회, 나란다 K-경연대회는 인터넷 생중계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총 장학금 8천여만원이 지급되는 나란다축제 수상자에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함께 시상된다. 또한 부문별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한편, 올해에도 나란다축제는 참여 독려를 위한 행운권 추첨을 진행한다. 행운권 추첨은 9월2일 오후4시30분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펼쳐지는 회향한마당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여행권과 타블릿 PC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경품은 현장 인원에 한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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