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주지 영배)가 7월 11일 가사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사진〉

통도사는 지난 가사불사 기간 동안 영산전에서 스님들의 오조가사를 손수 지어왔다.

가사불사 회향은 영산전에서 설법전까지 이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주지 영배 스님과 대중 스님들이 앞서고 재가자들은 가사 행렬에 꽃잎을 뿌리며 장엄했다.

설법전에서는 방장 직무대행 성파 스님이 가사를 점안했다. 성파 스님이 가사를 수한 후 통도사 선다회가 대중을 대신해 주지 영배 스님을 비롯해 10명의 스님에게 가사를 전달했다.

주지 영배 스님은 “가사는 스님께 올리는 공양 가운데 으뜸”이라며 “통도사는 개산조 자장 율사의 가사가 봉안돼 있다. 그리고 일반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가사원이 있어 가사의 참 정신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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