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사하지역자활센터

북한이탈주민들의 자활을 위해 불교계 복지법인이 나섰다. 사회복지법인 내원(대표이사 정련)이 운영하는 사하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승희)가 ‘부산어묵’(수제어묵카페)을 7월 11일 개소했다.〈사진〉

‘부산어묵’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에 자리했으며 지역 대표 먹을거리 이름을 그대로 이용했다.

부산어묵카페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4명과 지역주민 2명 총 6명이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3년간 지원되며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사하지역자활센터는 3년 후 북한이탈주민들이 최종적으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 등 제반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하지역자활센터와 남북하나재단은 어묵제조업체 (주)부산어묵과 협약을 맺고, 제조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지원한다. 이승희 사하지역자활센터장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자립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이번 계기로 말미암아 앞으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하는 사업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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