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8일 글로벌 나눔 활동, 동명대 후원 놀이터 개장식

부산 동명대가 캄보디아에 글로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7월 10일 동명대가 후원한 베사반초등학교 놀이터 개장식 모습.

캄보디아에 글로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부산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또 한 번 자비를 베풀었다.

동명대가 후원한 베사반초등학교의 놀이터가 마침내 개장했을 뿐 아니라 앙코르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대학 내 캄보디아 봉사단 구성 등을 실시한 것.

놀이터는 동명대 국제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회장 강의구 캄보디아 명예총영사)가 지난 5월 1,000만원을 기부해 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씨엠립 교육청장, 베사반초교장, 마을 대표, 손봉국 NGO대표, 최인규 앙코르대학 부총장과 베사반 초교 학생 학부모 주민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동명대 국제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2015년 반테스레이시청광장 공중화장실 건립, 2016년 캄보디아 브레이또텅 초등학교 책걸상 제작 등 매년 캄보디아에 약 500만원을 후원해왔다.

이후 노태정 동명대 부총장은 앙코르대학과의 공동프로그램 및 장학사업 관련 MOU를 7월 11일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봉사기간 중 통역봉사를 하는 앙코르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명대는 또한 캄보디아 봉사단을 구성했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7월 3~18일 시엠립주 베사반(Vessvan)초등학교, 이레고아원, 수상빈민가 등지에서 과학ㆍ음악ㆍ미술ㆍ체육ㆍ한글교육 등 전공연계봉사, 거리문화공연, 놀이터건립 등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동명대 재학생 28명(남13ㆍ여15)과 교수직원 4명으로 구성됐다.

재학생들의 뜻 깊은 기부 후원도 이어졌다. 지난해 ‘꿈ER’을 창업한 윤재서(경영학 4년) 학생외 재학생 2명이 신발 50족을 기부한 것. ‘꿈ER’은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해 신발을 제작하고 제3세계 아이들이 상피병 예방을 위해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상피병은 열대지방에 주로 나타나는 발질환으로 코끼리 피부처럼 발이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질병이다. 신발은 시엠립주 반테스레이 브레아다 따꼬에 위치한 이레 고아원에 기증됐다.

정홍섭 총장은 “지난 3년간 재학생들의 온몸 봉사로 인해 교수와 직원, 재학생창업기업 동문회까지 참여하는 거교적인 해외봉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인 최인규 박사가 부총장(석좌교수)으로 재직 중인 앙코르대학과도 향후 더욱 긴밀한 교류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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