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사 하소백련축제에서 섹소폰 동호회가 관객들에게 섹소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연꽃축제인 하소백련축제가 김제 청운사(주지 도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하소백련축제는 7월 7~16일까지 열흘간 ‘화중생련, 불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다’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7일 청운사 무량광전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섹소폰 동호회, 아코디언 동호회, 기타 동아리의 식전공연에 이어 행위예술가 강산의 먹행위, 예사랑 무용단의 축원무, 마술공연, 태평무공연, 한국무용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날인 8일에는 가수 정수라와 아리랑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대중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연주와 히트곡을 열창했다.

청운사 무량수전에서는 청운사 주지 도원스님(전북무형문화재 탱화장)의 불화와 달마전이 열렸다.

이밖에 연자반(연잎밥), 연칼국수, 연잎차 등 연꽃을 재료로 조리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도원스님은 “한여름의 땀을 식힐 하소백련축제를 통해 우리모두 연꽃 향기속에 치유의 시간을 갖기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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