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연구회 〈경전으로 본 불교〉 발간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고 45년간 법을 설하며 중생을 제도했다. 80세에 열반에 들고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3차례 결집대회를 통해 경전으로 편찬한다. 이는 경·율·론 삼장으로 성립되고 대장경이 된다. 즉, 불교의 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부터 어떤 생애를 보내셨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 김용표 명예교수 참여
〈경전으로 본…〉시리즈 완결


전통문화연구회가 최근 발간한 〈경전으로 본 세계종교-불교편〉은 불교의 다양한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살펴보면 연기론(緣起論), 삼법인(三法印), 사성제(四聖諦) 등 불교의 핵심적 교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와 관계된 경전의 내용 그 자체에 중점을 두었다. ‘불성(佛性)’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대승기신론〉, 〈대승열반경〉, 〈승만경〉, 〈화엄경〉, 〈육조단경〉 등에서 불성과 관련된 내용을 뽑아 독자들이 ‘불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불교편 저자로는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김 교수는 “종교현상학적 유형론에 의한 경전 선정과 분류에 따라 불교의 가르침을 새로운 시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햇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경전으로 본 세계종교〉는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세계 7대 종교(불교, 그리스도교, 도교, 동학, 유교, 이슬람, 힌두교)를 이해하기 위해 7년간 노력한 끝에 2001년에 출간한 책이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방대해 요약본 발간이 요구됐고, 전통문화연구회는 2014년 이슬람으로 시작으로 문고판을 출간해왔다. 〈경전으로 본 세계종교〉 문고판 시리즈는 ‘불교’편으로 최종 완간됐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