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길은 멀고 어려운 길이다. 길이 나의 하루를 물을 것이며, 나는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마음에 품었던 것들을 물으면 무어라 답할까. 모두 다 말할 수 있는가. 집으로 가는 길 위에서 죄와 벌이 되어버린 모든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있는가.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 어려운 길이다.
- 기자명 박재완 사진작가
- 입력 2017.07.12 18:18
- 수정 2017.07.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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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저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길은 멀고 어려운 길이다. 길이 나의 하루를 물을 것이며, 나는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마음에 품었던 것들을 물으면 무어라 답할까. 모두 다 말할 수 있는가. 집으로 가는 길 위에서 죄와 벌이 되어버린 모든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있는가.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 어려운 길이다.